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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14프로 3개월 사용 후기 (코스매틱 이슈 교환)

BlackBirdIT 2023. 2. 2. 02:29

아이폰 14프로 실버

 아이폰으로 갈아탄지 벌써 3개월 정도가 되었네요. 인터넷에서 구입해서 카메라 섬 안에 코스매틱 이슈가 있었고 약 12이 정도 되었을 때 교체도 받았고 첫 아이폰 치곤 다사다난 했지만 기기 자체는 만족하며 사용중입니다. 아이폰 14프로 3개월 사용 후기 (코스매틱 이슈 교환)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또 어떻게 쉽게 바로 바로 하자있는 휴대폰을 교환받았는지 한번 써 보도로 하겠습니다. 

 우선 중요한 스펙부터 확인해볼게요.

 

 

아이폰 14프로 스펙

 

 

 

아이폰 14 시리즈 스펙표

 오늘은 좋은 사진을 하나 찾아서 활용하네요. 4가지 모델 모두 확인할 수 있는데요. 여기서 저는 아이폰 14 Pro 실버 모델을 사용중입니다. 출고가는 기본 용량인 128GB 모델이 155만원이구요. 아이클라우드 50GB만 사용해도 달에 3000원 정도의 비용이라 높은 용량을 가진 제품을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차이가 꽤나 나더라구요. 솔직히 기본 모델이면 휴대폰으로 사용하기 충분한데 제 개인적으로 너무 싫은 노치 디자인과 120Hz를 지원하지 않는 것은 역체감이 너무 클 것 같아 더 비싼 돈을 주고 프로 모델로 억지로 왔네요. 추후 15에서는 전 모델이 다이나믹 아일랜드를 지원하는 펀치홀 스타일의 카메라가 달릴 것 같구요.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조금 더 기다렸다가 구매할 걸 그랬나봐요. 아무튼 화면 크기도 기본 모델과 같고, 카메라와 다이나믹 아일랜드, 그리고 화면 주사율의 차이로 가격이 거의 20~30 차이가 나는 건 조금 너무하다 싶긴 하네요. 그래도 제가 원하던 기능이고 다이나믹 아일랜드도 음악을 들을 때 마다 기분좋게 볼 수 있어서 만족은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폰의 장단점

 

 

 아이폰 14 프로를 3개월 정도 사용하면서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넘어와 적응하면서 느꼈던 장단점입니다. 일단 장점은 다이나믹 아일랜드 이거 기가 막히게 이쁩니다.

다이나믹 아일랜드

 음악을 켤 때, 네비게이션을 볼 때, 배달의 민족에도 이번에 어플 업데이트를 통해 배달 현황을 다른 것을 보면서 바로바로 확인 할 수 있게 되면서 정말 이뻤던 것 같아요. 기존 갤럭시를 사용할 때 하단 매뉴바를 두번 터치하면 바로 전의 어플로 돌아가는 것 보다 약간 더 편리 한 점은 상단의 다이나믹 아이랜드를 터치하며 바로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어플에서 이것 저것 만지고 다시 돌아갈 수 있던게 더 유용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화면이 꺼지면 이 카메라 펀치홀 디자인이 페이스 아이디(Face ID)기능 때문에 좀 넓어서 갤럭시처럼 깔끔하지 않고 좀 못생겼는데 이걸 가리는 눈속임 용으로도 정말 이쁘게 잘 만든 것 같습니다. 이른바 단점을 장점으로 승화시킨 좋은 케이스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또 애플 기기를 많이 갖고 있으면 알 수 있는 호환성인데요. 지금 이 포스트를 맥북으로 작성중인데, 이럴 때 바로 사진을 가져다 놓는다던가 써 놓았던 글을 아이폰에서 맥북으로 복사한다던가 이런 사소한 것들이 생각보다 정말 편리합니다. 그리고 처음 써 보는 페이스 아이디라 갤럭시 지문인식만 사용해온 저는 상당히 어색하고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았는데요, 이게 사용해 보니까 지문인식이랑 별 차이 없이 되게 편했어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어도 80퍼 정도는 인식을 해주는 것 같았고 마스크를 벗으며 인증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단점이 더 많을 것 같네요. 일단 애플끼리의 호환성만 뛰어나다. 이게 단점인 것 같아요. 제가 갖고 있는 음악파일을 옮겨 편하게 들으려면 아이튠즈가 필요하구요. 사진의 정리도 꽤나 불편합니다. 다른 기기와의 호환성은 너무 좋지 않아요. 또 통화 녹음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단점이구요. 후면 카메라 섬이 너무 커서 그립감에 조금 불편함을 느끼는 것과,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는게 단점이네요. 츄리닝 바지 주머니에 넣고 걷다보면 바지가 조금씩 내려가는 것이 느껴질 정도예요. 그리고 편하긴 했는데 페이스 아이디, 결제를 하려다가 수량을 바꾸고 싶어 다시 돌아가려는데 인식이 너무 잘되서 눈 감았다 뜨니까 결제가 되어버려 번거로웠던 적이 있구요. 중요한 서류 인증할 때 더 수정하고 제출하고 싶었는데 인증이 너무 빨라 자동으로 넘어가서 번거로웠던 적이 있네요. (너무 잘 되는게 단점이라니 조금 이상하긴한데 저는 가끔 불편했어요..) 그리고 묘하게 데이터가 조금 잘 안터진다고 한번씩 느껴질 때가 있어요. 또 설정이 너무 복잡하고 유저 친화적인 셋업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어요. 갤럭시에서는 볼륨을 알람별로 맞춰서 각각 설정 할 수 있잖아요? 예를 들면 알림음 70, 미디어 볼륨 50, 벨소리 80, 통화볼륨 100, 기기음 30, 이런 식으로 되는데, 아이폰은 이게 한번에 묶여있어서 되게 불편했어요. 통화를 하면서 페북을 자주 확인하는데 동영상을 켜놓고 와서 들어가자 마자 볼륨 100으로 들리는 동영상 소리에 많이 놀랬네요. 그리고 달 사진을 찍는게 취미인데 갤럭시에선 프로 모드로 달 사진을 쉽게 쉽게 건졌었는데 아이폰은 카메라 설정이 조금 부족해 보였고, 또 고스트 현상이 너무 심해서 달이 항상 두개씩 찍히더라구요.이건 설정법을 조금 더 알아봐야겠어요. 낮중 사진은 이쁘게 잘 찍히는데 야간 사진 품질이 너무 좋지않아요.

 그리고 제일 큰 단점은... 애플페이가 아직도 런칭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갤럭시 유저였던 저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은게 거의 7~9년이 됩니다. 페이가 안되니 지갑을 갖고 다녀야되는데 까먹고 안들고 나와서 곤란했던 적이 꽤 많아요. 카카오 페이는 쓸 수 있지만 쓸 수 있는 곳이 한정되어 있고 삼성페이에 비빌 수 없는 노릇이니 빨리 애플페이 런칭이 됐으면 좋겠네요.

 

 장점도 단점도 많긴한데 단점을 씹머먹을 정도로 장점이 좋긴합니다. 아이폰도 유저 커스터마이징에 조금만 힘을 써 주면 정말 마음에 드는 물건이 될 것 같은데 애플도 이제 조금씩 그런 서비스를 제공해주려고 하는 것 같아서 기대가 되요.

 

 

 

 

코스매틱 이슈 교체 어떻게 한걸까?

 

 

 폰을 사고 바로 케이스를 씌워버리는 스타일이라 케이스를 씌우고 다녀서 잘 못봤었는데 카메라 섬 안쪽에 아주 작게 도금이 벗겨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아마 폰을 구입한지 6일정도 지났을 때였어요. 공홈에서 구입한게 아니라 이틀이 지나버려 교환을 당연히 못받을 거라고 생각 했는데,(공홈 구입은 2주, 그 밖은 이틀이라고 합니다.) 155만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저런 하자가 있는 것을 써야되는 것에 너무 억울해서 애플 공인 서비스 센터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가져갔는데요. 이게 웬걸 물건 보시더니 그냥 바로 교체를 해주시더라구요. 혹시나 코스매틱 이슈던지 그 밖의 문제가 있으신 분들은 시간이 한달이 지나지 않았다면 애플 공인 서비스센터로 달려가세요. 애플스토어로 가지 마시구요. 바로바로 교환해 줍니다. 

 

 

글을 마치며

 

 

 오늘의 결론은 정말 짧습니다. 당신이 아이패드와 맥북을 소지 하고 있다면 아이폰 구매 고민하지 말고 하세요. 그게 아니라면, 또 게임도 하지 않는다면 그냥 안드로이드를 지원하는 싼 휴대폰 들고 다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페이도 지원하지 않고 어쨌든 주류는 윈도우와 안드로이드가 압도적이니까요. 

 애플 기기를 소지 하고 있다면 애플 기기로 맞춰주면 이게 정말 돈 값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애플에서 말하는 그 미친듯한 호환성 직접 경험해보면 정말 감탄사가 연신 튀어나올 정도로 놀랍습니다. 최근에는 구글과 안드로이드 윈도우도 이런 호환성을 묶으려고 시도하고 있는데요, 과연 애플의 호환성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너무 기대되네요. 오늘의 글 이만 마치며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