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슬슬 쿨타임이 돈 것 같아서 글을 써 본다. 요즘 나의 상태는 잔잔한 물과 같다. 크게 불행하지도, 또 행복하지도 않은, 딱 그 정도의 상태다. 하지만 나는 이 상태가 행복과 다름없다고 생각한다. 불행이 크지 않은 상태가 곧 행복이 아니겠는가? 공부를 하면서 무언가를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건 머리가 지끈거리고, 생각할 게 많아 귀찮기도 하다. 그러나 벨로그나 티스토리에 쌓여가는 글들을 보면 또 보람차기도 하다. 국비지원 교육을 받으며 좋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중에는 중간에 관둔 친구도 있었지만, 그 친구는 할 만큼 하고 나서 안된다는 판단하에 중도 포기했으니, 그 또한 자기 살 길을 잘 찾아갈 거라고 믿는다. 며칠 전, 그 친구가 나간다고 하여 모두 함께 술 한잔하기로 했다. 나중에 우리 집으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