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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맥북 M2 Pro, M1 Pro 모델보다 뛰어날까?

BlackBirdIT 2023. 1. 31. 04:29

맥북 M2 Pro

 

 지난 1월 17일 애플에서 공식 발표가 있었는데요, 바로 M2 칩으로 만든 애플의 노트북, 맥북 M2 Pro 입니다. 

 맥북 M2 에어 모델로 앞서 출시를 했었는데 중국 공급망에 문제가 생기면서 후발주자로 발표를 하게 되어 M2 Pro & Max 칩이 이제서야 소비자들에게 소개가 되었습니다. M2에어가 나온 시점에서는 M2와 M1사이에서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M1칩이 더 낫다, M2까지 굳이 갈 필요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는데 Pro로 넘어온 지금은 어떨지 한번 살펴봅시다.

 

 

맥북 M2, M1 칩셋의 차이는?

 이 칩셋의 차이를 이해하려면 우리는 일단 '트랜지스터'가 무엇인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트랜지스터란 컴퓨터에서 성능을 결정짓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중 하나입니다. 컴퓨터는 계산을 할 때 0과 1을 사용한다는 것은 익히 알고 계신 정보죠? 이런 계산을 진행할 때 트랜지스터가 일종의 스위치 역할을 수행한다고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연산작업을 할 때 반도체 내부에서는 0과 1을 스위치 처럼 껐다 켰다를 구분을 하면서 연산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래서 결론은 무엇이냐. 연산작업이 필요한 작업을 할 때는 이 스위치들이 많으면 많을 수록 그 성능이 빛을 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제일 중요한 M2와 M1의 트랜지스터의 차이는 당연 개수에 있습니다.

  M1 M2
Air 160억개 200억개
Pro 337억개 400억개
Max 570억개 670억개

  표로 보면 개수 차이가 확연하게 나죠? 이미지로 보면 기본 에어에 탑재되는 칩의 차이는 이렇게 보입니다.

M1 M2 칩셋

큰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확실히 M1에 비해 M2 칩이 조금 더 넓어진 것을 볼 수 있고 나노기술의 발달로 약간만 넓히면서 더 많은 트랜지스터를 추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왜 M2가 처음 발표 되었을 때는 M1 모델이 더 주목받고 소비자들이 M2 보다 이전 세대인 M1 칩셋을 더 많이 구입했을까요? 

 당연 신제품, 새로 개발한 칩셋인 만큼 M2칩이 대부분의 사양이 수치상으로는 뛰어난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 사용에 있어서는 일반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확연하게 빠르다는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뭐가 더 나아졌는데 월등한 차이점을 보여주지 못해서 소비자들은 조금 더 가격적으로 싼 M1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용량도 M2 에어 모델이 전작 대비 조금은 늘어났지만 전성비가 M1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실 사용시간은 M1이 더 많게 측정되는 부분도 있었고요. 30만원을 더 주면서까지 M2를 사용할 필요가 대부분의 소비자들에게는 없었던 것이지요.(두 칩셋 모두 훌륭하지만 M1을 외계인 고문한 것 마냥 넘사벽으로 만든게 문제가 아닐까..)

 

 프로와 맥스 모델의 전작과의 차이점은 어떨까요?

 앞서 이야기한 에어 모델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M1 Pro나 Max 모델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업그레이드를 할 필요가 없으니 M2 Pro로 가지 않을 것이고 새로 구입 하는 사람은 비슷한 성능을 가진 노트북 두대 중 더 가격이 싼 제품을 선택할 것이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서는 M1 Pro나 Max 모델에 힘이 확 실릴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환율탓이 큽니다.)

 

 M2 Pro 와 Max 를 사게 되는 경우는 아마 M1 칩셋의 물량이 다 떨어져 나가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며.

 

 결론은 맥북 구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M1 Pro 와 Max의 재고가 다 떨어지기 전에 빠르게 구입하는 것이 이득일 것 같고, 이미 M1 Pro, Max 모델을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업그레이드 할 필요가 없어보입니다. M3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기다렸다가 구매하셔도 되고 워낙 좋은 성능탓에 오래 사용해도 되는 맥북이니 만큼 첫 구매라면 M2를 구매하시고 오래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가성비를 따지자면 M1칩셋을 구매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소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방문해주시는 여러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