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어떤 식으로 열어야될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잘 정리해서 써내려가보려 한다.
비교적 최근에 나는 이별을 했고 그것은 은근 나한테는 큰 일이였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다는 것은 익숙해지지 않는 일이다. 하지만 그런 경험을 어떻게든 나의 성장으로 치환시키려 노력했고 지금에서야 비로소 무언가 만들어 진 것 같은 느낌에 포스팅을 해보려 한다.
삶이란 무엇인가?
삶은 생각보다 정말 간단한 것이다. 생존과 번식을 위한 아주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것이 삶이다. 인류 뿐 아니라 지구에 있는 모든 생명체들은 원초적으로 자신의 DNA를 남기기 위해서 생존하고 치열하게 경쟁한다. 인간은 사회적인 동물이기 때문에 이러한 양상이 더욱 극단적으로 비추어지는 것 뿐이다. 간단하게 생각하면 정말 간단한 것이 삶이다.
그렇다면 질문해보자. 삶에서 우리가 이루어야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삶을 살아가는데 수많은 박탈감을 느낀다. 나는 저 사람보다 돈을 벌지 못한다. 나는 저 사람보다 키가 작다. 못생겼다. 등등 수많은 부정적인 요소들로 자신을 갉아먹는다. 하지만 그럴 필요는 없다. 세상이 만들어낸 기준이 나를 평가하게 만들지 말고 오직 어제의 나보다 더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며 삶을 살아가도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삶이란 생존과 번식을 위한 것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돌볼 줄 알고 나 자신을 성장시킬 줄 알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그런 마인드로 삶을 살아가게 된다면 나만의 무언가가 생길 것이고 그 무언가는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큰 가치까진 아니더라도 나를 책임지고 가정을 책임질 자신감과 힘 정도는 분명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말은 정말 간단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운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피할 수 없고 타인과 대화하고 SNS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각종 미디어들에 노출되어 나의 삶을 계속 흔드는 것들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자신의 프레임을 무너뜨리지 않도록 노력해야된다. 나의 프레임을 견고하게 만들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는 수고로움을 겪는 것이 참된 삶이 아닐까 필자는 생각한다.
운동에 관해서.
나는 이별을 겪기 근 3개월 전부터 운동을 하고 있었다. 단순히 살이 좀 찐 것 때문도 있지만 집중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람의 뇌는 움직이기 위해서 발달했다. 우리가 몸을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은 우리의 뇌를 썩히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나는 운동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꾸준히 하면서 생각한다. (최근에는 일하다가 다리를 다쳐서 잠시 쉬고 있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몸을 힘들게 할 필요가 있다. 뭐 식스팩을 만들어서 몸짱이 되라는 말이 아니다. 최소한의 고통을 우리 몸에 주고 건강한 도파민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원래 과거의 삶에서는 도파민은 굉장히 얻기 힘든 호르몬이였다. 하지만 인류가 발달함에 따라 도파민은 현재 굉장히 얻기 쉬운 호르몬이 되었고 그것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든다. 가장 최근에 포스팅한 청년 자살율에 대한 견해도 약간은 나의 관점이 바뀌었다. 물론 단순히 정말 삶이 힘들다는 통계도 존재하지만 지금 올리는 사진 자료를 한번 살펴보자.
비만율은 날이 갈수록 오르고 있고 주 1회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비율도 처참하다. 특히 10대의 그래프를 보면 암울한 수준이다. 이런 삶을 살면 우울증에 걸릴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본인들이 자처하는게 아닐까 나는 생각한다. 쉽게 얻을 수 있는 도파민에만 열중하면 공허함과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조금이라도 좋으니 꼭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삶의 질이 더욱 향상됨을 느낄 수 있다. 내가 헤어짐에 대한 감정에서 훨씬 빨리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도 하필 내가 운동하던 시기에 딱 걸려버린게 아닐까 싶다. 아무것도 하기 싫어도 억지로 나와서 운동을 하고 집을 들어오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다. 우리는 의도적으로 고통을 수반한 도파민을 추구할 필요가 있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필자는 앞에서 삶은 간단한 것이라 설명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난 정말 삶은 간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한 삶을 위해서 지킬 세가지 규칙을 만들었다. 지금의 나는 이것이 진리라고 믿는다. 앞으로 더 추가될 수도 있고 수정할 수도 있고 사라질 수도 있지만 지금 이 글을 쓰는 것에 의의를 둔다.
1. 나를 세상의 기준에 맞추지 말자. 나만의 삶을 살아가며 나만의 프레임을 견고하게 만들어 삶을 살아가자. 타인을 비난하지 말고 타인을 수용하고 인정하자. 타인을 비난하고 타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 또한 나를 세상의 기준에 맞추게 되는 원인이다. 나부터 세상의 기준으로 타인을 인정하지 않고 수용한다면 세상도 나를 그저 나로써 인정해줄 것이다.
2. 꼭 움직이는 신체활동에 게을러지지 말자. 운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다. 몸이 힘든 활동을 하자. 나의 뇌를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행위이다.
3. 나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지금 이 글을 포스팅하는 이유이다. 글로 쓰지 않으면 기억하지 못한다. 후일에 오글거리고 죽어버리고 싶은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거나 쌓인다면 글로 한번은 푸는 습관을 갖자.
이 세가지는 당분간 꼭 지키면서 살 것이다. 적어도 앞에 1번 2번은 내 삶의 바뀌지 않는 철학이 될 것 같다.
오로지 어제의 나와 싸운다고 결심했다. 남이 세운 기준에 맞추면 한도 끝도 없이 자신을 갉아먹는다고 생각한다. 편한 기준을 만들어서 정신자위 하라는 말이 아니다. 무조건 어제의 나보다는 나은 나를 마주하기 위한 싸움을 쉬지말고 계속 하라는 이야기다. 삶은 간단한 것이지만 치열하게 살아가야한다. 우리는 협력자이자 경쟁자이다. 서로에게서 배우고 서로에게 깨지고 서로를 통해 성장한다. 나의 철학이 남들에게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다. 정말 솔직히 얘기하면 그냥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두서없는 포스팅이다. 하지만 누군가 이 글을 보고 무언가 깨닫고 독자도 어제의 자신과 싸움을 하기 시작한다고 마음먹는다면 참 기쁜일이 될 것 같다.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을 응원한다. 멋진 삶을 위해서 어제의 나와 함께 싸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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